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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ㅋ씨유순~
추천수:3 신고
2012-09-04 10:29:54

안녕하세요? 저는 임영훈 선생님 지도하에 8월 26일 동해 다이빙 실습을 다녀왔습니다. ^^

제 첫번째 목표인 오픈워터 자격증 취득을 위해 우선 그날 2회 다이빙을 했습니다.

첫번째 다이빙을 위해 보트를 타고 바다에 나가는데 배멀미를 어찌나하던지..;;

배멀미를 참고 참다가 드디어 바다에 들어가는데, 멀미때문에 정신이 없어서

오리발을 허술하게 착용했는지 물에 들어가자마자 오리발 한짝을 잃어버렸네요ㅋㅋ

조끼에 공기넣는 것도 생각이 안나는 바람에, 몸이 물에 안뜬다고 버둥거리며 혼자 물속에 잠겼다 나왔다를

반복하는 어리버리한 다이빙을 했습니다ㅜㅜ

오리발이 없어서 균형을 못잡으니, 잠수한지 몇분 지나지 않아 혼자 나와야만 했어요~;;

그러나 두번째는 다행히 배멀미를 안해서 제대로된 다이빙을 할 수 있었답니다. ^^!

간혹.. 동해바다를 포함한 국내 바다는 열대바다에 비해 볼거리가 없고 바다가 투명하지 않아 별로일 것이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막상 들어가보니  왠걸ㅋㅋ 신세계가 펼쳐지네요+_+

(제가 열대바다에 안들어가봐서 그런건가요?;;ㅋㅋ)

처음 바다 다이빙을 해본 저는, 동해도 충분히 멋지고 화려했답니다~

게다가 저는 그날 운이 좋게도, 혼자 팀에 합류했음에도 불구하고 좋은 팀을 만났답니다. *^^*

배멀미로 힘없는 저의 장비착용을 도와주시고 응원해주시던 아주머니 너무 감사해요//

헤어지는 순간에는 제 손을 꼬옥 잡고 본인이 오히려 고맙다고 하시던 말씀은 정말 감동이었어요~///

그리고 오리발도 잃어버리고 바다속에서 혼자 자꾸 이탈해 돌아다니던 저를

잃어버리지 아니하시고ㅜ 무사히 집에 돌아올 수 있게 해주신 임영훈 선생님, 감사해요///

항상 너무 친절하고 힘든 내색 없으신 모습에 다이빙이 더 재밌게 느껴지는 것 같네요~^^

아직 장비를 이고 지는게 익숙치 않은 저때문에 대신 장비 들어주시고,

그날 서울 올라오는 길에 차가 많이 막혀서 밤늦게까지 운전하셨는데..

차암~ 감사해요잉~*

그리고 자꾸 물먹는 저를 도와주시고 선생님을 도와 함께 고생하시던 미나씨?도 감사해요~ 다음에 또 뵈요. ^^

아직 바다 다이빙이 2번 더 남았는데, 또 얼마나 재미있을지 기대되네요!

동해는 한여름보다 9월, 10월에 수온이 더 높다고 보트 운전하시던 아저씨가 말씀하셨는데ㅋ

다음에는 어떤 팀을 만나게 될진 몰라도, 씨유 순~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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