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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23 11:18:32

그날 아침부터 늦어서 뛰어가느라고 쌩쑈를 했네요.^-^;;

늦잠도 잤지만 일요일엔 5호선이 배차간격이 길더라구요 ㅜㅜ

 

 

오전에 가자마자 노트북을 가지고 이론 수업을 좀 들었답니다,

오랜만에 듣는 강의에 매우 졸릴 뻔 했지만 깨알같은 선생님의 자기자랑에 빵빵 터지면서

나름 유익한 시간이었어요.

특히 바다에 실습을 나가게 되면 어쩌면 건강이나 생명과 관계 있을지도 모르는 내용이 있었는데...

사실 잘 기억은 안나네요^^;;

시험 전 교재보고 열심히 공부하겠습니다^-^;;;

 

본격적인 오전 강의가 시작됐어요.

볼록 나온 뱃살때문에 민망했으나 막상 교육 시작되니 재미있어서 그런 건 잊게 되더라구요.

어차피 다이버복 입으면 다 같이 해녀*0*같아 보인다고 뻔뻔하게 자기 암시도 했구요.

 

오전 중에는 장비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입수하는 폼을 한두번씩 연습했구요,

장비를 메고 물속에 들어가서 마스크에서 물 빼는 연습을 했어요..

마스크에서 물빼는 건 확실하게 잘 익혔답니다

점심시간이 얼마 안남아서 바닥까지 전원이 다 내려가진 못했지만 한번씩 시도는 해보고 곧 밥을 먹으러 고고~~

 

점심때는, 올림픽 수영장 안에 있는 예뜰이라는 식당에서 먹었구요

메뉴는 순두부찌개(6,000), 김치볶음밥(6,000) 오므라이스나 뭐 돈까스 이런 것도 있었는데

배고파서 정신없이 폭풍흡입했어요.

다음 교육 받으러 갈 땐 아침에 삼겹살 정도는 먹고 가려고 생각합니다.

선생님께서 오후 이용권을 끊으러 가신 사이에

같이 간 멤버중 송글씨가 기특한 생각을 해서 선생님 밥값은 1,000원씩 나눠냈어요, 기특하죠^^;? 

혹 이 후기를 보시는 분들도 꼭 밥값은 내주시길.ㅋㅋ

 

점심먹고 잠시 앉아있다가 오후 강의 시작,

본격적으로 물 밑으로 고고 하기 시작했는데요- 이퀄라이징이 잘 안될까봐 걱정했는데

같이 교육받은 멤버 7명 모두 바닥까지 가는데는 성공했답니다.

물 속에 들어가기전까지는 모두 겁내고 걱정이 많았는데

막상 바닥찍고 와서는 수영징 왜 이렇게 짧냐고, 너무 재미있다고 다들 난리였죠^0^

 

우리가 모두 성공하기까지 시끄럽고 말많고,

사진 찍어달라고 졸라대는 7명의 철딱서니들을 잘 가르쳐주신 강사님께 무한 감사를 드려용.ㅋ

강의 끝난 후 급 2년 늙으셨는데^^;;;

다음 교육도 기대하고 있답니다, 사진 많이 찍어주세요!!ㅋㅋ

 

덧. 그날 뵌 경희 언니, 영웅씨, 송글씨, 나연씨, 막내 정인이, 그리고 내사랑 남희까지

모두모두 좋은 사람들을 알게되고 좋은 시간 함께 할 수 있어서 더 좋았어요-^-^

또 봐요 모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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