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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0406 sat. 1100 ~ 1700
추천수:1 신고
2017-06-23 15:53:52

 

2000년 12월생, 잉태부터 출생까지 뼛속 깊이 '밀레니엄 베이비'인 녀석이 급 관심을 보이기 시작한 underwater.. 워낙에 물을 좋아라 하고 바다를 사랑하던 녀석이라, 언젠간 이런 날이 오고 말리라.. 맘에 품고 있던 어느날..

우연히 열어 본 페이지가 훌러덩 펼쳐져 있던 모니터와 내 얼굴 사이로 대가리 쏙 밀어 넣으며 감탄사 연발하던 녀석.. 어려서부터 수영에 익숙했던 눔이라, 민물 바닷물 깊은물 얕은물 안가리고 뛰어들기 일쑤인 녀석 눈에 펼쳐진 해저의 모습은 그야말로 환장.. 아니고.. 환상 그 자체였나보다.

아빠, 저는 물 속에서 저렇게 오래 숨 참기 힘들던데, 저런 건 어떻게 찍어요?

그날이 왔구나.. 싶어, 십 수년 전부터 슬금 잊혀져 가던 지식을 총동원해 간단히 답해줬다. 맨몸으로 하는 게 아니라 물 속에서 숨 쉴 수 있게 해주는 장비가 어쩌고 저쩌고.. 애비의 답이 끝나기도 전에 '가요!!' 란 말이 튀어나올 줄 알고 있었다;;

내 나이 이제 **살. 천둥벌거숭이 모냥 겁없고 무지몽매하기 이를 때 없던 20대 예비군아자씨 시절 접하게 된 스쿠바다이빙은 나를 완전히 매료시키고도 남게했던 신세계 그 자체였다. 오픈워터 따고 투어란 투어는 죄다 따라다니며, 이내 어드벤스드 라이센스까지 획득하며 연간 로그북 100회 육박하는 원기왕성한 활동을 했던 때가.. 이젠 그 시절이 있기나 했었나 싶을 정도로 잊혀지게 된 계기가 있었으니.. 물 속에서 가장 큰 적은 상어새끼도 아니고 고래아짐도 아닌.. panic;;

각설.. 하기엔 이미 늦은 감 없잖아 있지만;; 암튼 글타 치고.. 미남강사 임강사님(알고보니 닉넴도 계셨구랴) 말씀은.. 끓는 물 속 찬 두부 찾아 쏙쏙 파고드는 산꼼장어의 처절한  몸짓 모냥, 무른 뇌리 쏙쏙 파고 드는 다름 아닌 쪽집게 도사의 바로 그것이었으니.. 조선 천지 통틀어 이 냥반 싸다구 갈길 자 있으면 나와보시라!!

 

흠흠.. 수다 욕구를 수면 충동이 끝내 앞서기 시작합니다;;

 

지난 토요일 아들과 아빠 함께 OW 참여했던 최종철/최유진입니다. 앞으로도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꾸벅~

 

(저 한 줄이면 끝이었자나.. ㅡㅡ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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