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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기 해양실습을 마치면서~~
추천수:4 신고
2017-06-23 16: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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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속에 고이 간직한 꿈을 실현하기 위해 40대 중반의 늦은 나이에 스킨스쿠버에 도전을 해보았어요.

 

 

 

3월 중순에 임지형강사님의 체계적인 가르침 속에 물에 대한 공포심을 떨쳐버리고 스킨스쿠버에 대해 하나 둘씩 알게 되었습니다.

 

해양실습을 앞두고 다시 한번 실내수영장을 찾아가서 물에 대한 적응 및 몇 가지 스킬을 혼자 몸으로 익히는 과정을 추가로 했습니다.

 

(혹시 실내교육 받으시고 바로 해양실습 가는 것 보다는 한번 더 실내교육을 받고 해양실습 가시는 것이 제 경험상~ 추천을 드립니다) 

 

 

 

드디어 해양실습을 가는 첫날 아침.

 

기대 반 설렘 반으로 아침부터 짐을 챙겨서 올림픽공원 북2문에 도착해서 카니발 오기만을 기다렸다. 기다리는 동안 도로가 화단에 토끼풀이 많이 있어서,,4잎 클로버를 찾아 보았는데.. 허탕! (오늘 나에게 행운이 없늘걸까?)

 

정확한 약속시간에 카니발 한대가 도착했습니다.. 역시 에코다이버스 약속은 칼이네요.

 

2일 동안 절 가르칠 임영훈 강사님을 만나서, 다른 일행들과 함께 속초로 GO GO!  (참고로, 전 실내교육은 임지형강사님께 받았지만, 부득이 해양실습은 임영훈강사님께 받게 되었어요.. 그래서 오늘 임영훈강사님을 처음 보았는데, 깜 놀람~~~ 전 조인성이 오는 줄 알았어요! 완전 미남이세요.. 부러움!)

 

3시간을 달려서~ 속초를 지나 고성 LF문암리조트에 도착 후 잠시 각자의 장비를 챙겨서 첫 번째 다이빙 준비 완료.

 

첫 잠수를 위해 BC 장비 없이 슈트만 착용하고 일단 물에 대한 적응을 위해 물속에 입수했는데 아이~ 손 시러워! (손이 추워서 입수고 뭐고 하기 싫어요~ 라고 외칠번 함!)  이런 고충을 아셨는지 사전 준비가 철저한 임강사님이 준비해온 장갑을 착용(물론 구입)하고 장비를 들고 드디어 본격적인 해양실습 1번째 입주 완료.  (비치 포인트 5M ~ 7M)

 

날씨는 넘 좋았지만 바닷속 시야는 2M밖에 되지 않았지만, 1번째 잠수치고는 어렵지 않았다.  바닷속에는 불가사리가 많이 바닥과 바위에 붙혀있고, 간간히 밤송이 같은 멍게가 주변에서 우리 일행을 반겼다.

 

(시야가 좋지 않아 잠수 중에 일행을 놓쳤지만,, 나의 든든한 버디가 옆에 있어서 겁먹지 않고, 교육시간에 배운 대로 수면으로 상승해서 일행을 찾음.. 역시 교육은 전문가에게 배워야 한다는 것을 새삼 느낌!)

 

1차 잠수 후 야외 교육장(?)에서 강사님이 PPT로 준비한 이론 교육을 받았다.

 

실내 수영장 교육시간에 받은 교육보다 1차 잠수를 하고 받은 교육이라서 더욱 머리 속에 쏙쏙 들어왔다.. 필기시험을 대비한 요약 정리본~~.

 

점심식사 후 2차 잠수.

 

1차 잠수 때보다 수온(13도)이 조금 따뜻해 졌다. 이번 2차 잠수 때는 바닷속에 로프를 잡지 않고 중성부력을 유지하면서 정해진 경로로 이동하는 실습 이였다.  BC에 공기를 넣었다가, 뺐다 하면서 중성부력을 유지.. 이젠 참~ 쉽다.. 

 

5M내려가면서 중간 중간 이쿼라이징을 해가면서 압력도 맞추고 BC 공기압도 조절하면서.. 주변 경관을 관찰하면서 스킨스쿠버의 맛을 조금은 느껴 보았다.

 

2차 잠수 후 장비 정리를 한 후 바닷가가 한눈에 보이는 이쁜 우리민박집으로 이동.. 

 

숙소에서 다시 이어진 이론교육 (장비, 물리, 해로운 물고기, 원리 등) 해양실습으로 모두 지쳐 있는 상태였는데.. 명강사님의 열의에 수강생 모두는 하나라도 놓치지 않으려고 경청.. (히!히! 사실 전, 중간에 잠깐 졸음이 왔어요! 쬐쏭!)

 

교육 후 저녁식사 후 숙소에서 인생공부 (이 부분에 대해서는 생략합니다. 직접 경험해보세요…. 스킨스쿠버랑 완전 다른 재미가 있어요~~ ㅎㅎ)

 

 

 

2일째.

 

아침 태양을 가슴에 안고 8시에 짐 정리 하고, 간단한 식사 후 오전 10시에 3차 해양실습 진행.

 

어제보다 몸이 무거워졌는지, 어제와 동일한 웨이트가 넘~ 무겁게 느껴겼다. (몸이 피곤한가,, 아님 어제 밤에 너무 달렸나???)

 

임강사님의 간단한 사전 교육을 다시 받고 바닷물에 입수~~어제보다 덜 추웠다. 바닷물 시야도 어제보다 좋아 졌다. 하지만 3M앞은 여전히 볼수가 없었다.  이번 실습은 중성부력 조정을 BC의 공기압이 아닌 호흡으로 하는 법을 배웠다.. 숨을 들이 마시면 몸이 뜨고, 숨을 길게 내 뿜으면 가라 안는 방법을 습득함. 역시 명 임강사님이 수업시간에 알려주신 그대로 해보았는데..어라~~ 한번에 잘 되네… 신기 했다.

 

이상의 3번의 해양실습을 마무리 하고… 마지막 4번째 보트를 타고 수심 10M~12M인 명파대 다이빙 포인트로 이동을 함.

 

우리 수강생은 로프에 의존해서 수직하강.. 하강 중간 중간 이쿼라이징을 잊지 않고 계속 해가면서~~. 이쿼라이징을 열심히 한 덕분에 전혀 무리 없이 10M 바닥까지 내려갈 수 있었다.. 나의 버디와 함께 정해진 경로로 이동. 이동 중간에 버디를 놓쳐버려서 순간 긴장감이 왔지만,, 이내 교육시간에 버디를 놓쳤을때 주변 360도 반경을 한 바퀴 돌아보고 없을 경우 상승을 하라고 지침대로, 침착하게 주변을 한 바퀴 돌고 찾아 보았지만,, 나의 버디는 어디로 갔을까~~~. 잠시 후 뒤 따라온 일행을 만나서 그 팀으로 합류!  (버디님 죄송해요.. 지켜주지 못해서… )  바닷속은 5M인 비치포인트하고 많이 달랐다. 바닥은 뻘로 이루어 졌고,, 시야가 좋지 않아서 주변에서 아무것도 보지 못했다..

 

중간 중간 공기압을 체크하면서 이젠 상승을 하기 시작 함.. 상승을 하면서 5M에서 안전정지를 3분간 진행.  아~ 3분이 왜이리 길 시간인지.. 하지만 이 3분동안 중성부력을 이용하는 방법을 완전 습득하고,, 안전을 최우선시 하는 우리 강사님의 모습에 넘~~ 감동 받았다.

 

수면위에서 고무보트가 오길 기다렸다가 탑승..  아~ 고무보트에 나의 버디가 안전하게 앉아 있네… 넘~ 기뼜다.. 무사해서! (감사합니다~)

 

이로서 4번의 해양실습을 모두 성공적으로 마무리 했다.

 

함께 교육을 받은 수연씨(버디), 보람씨, 기남씨, 재호씨, 종철씨, 유진군 모두 감사 드리고, 그리고 2일 동안 수강생들을 위해 열정을 바친 임영훈감사님, 그리고 함께 도와주신 임선배님 너무 너무 감사 드려요. 아참~ 실내 교육을 해주신 울 임지형강사님께도 감사 드립니다.

 

밝은 5월 어린이날.. 40대 중반 아저씨는 어린이가 된 기분으로 행복한 하늘을 바라 보았다.  

 

끝으로 스킨스쿠버 레져 저변확대를 위해 앞장서는 에코다이버스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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