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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6일, 27일 [속초점] PADI 프리 다이버 교육 후기
추천수:4 신고
2017-08-27 23:25:40

이제 집에 도착해서 늦은 저녘을 먹으며 후기를 남깁니다.

 

집사람 덕분에 좋은 경험 했습니다.

얼마전 갔던 여행지에서 그곳 원주민이 깊은 곳 까지 자유롭게 내려가는 것을 보고 신기 하기만 했었는데 이틀간 교육을 받고 나니 저도 연습만 하면 못할 건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3~4미터만 내려가도 귀가 아프고 숨이 막힐것 같아 더는 못내려 갔었는데.... 10미터라니 ^^

역시 사람은 배워야되 그것도 좋은 선생님 한테 ^^

 

교육 끝나고 소감 이야기 할 때는 몰랐었는데 차를 타고 오는 내내, 그리고 지금까지도 여운이 남아서 자꾸 생각하게 되네요.

 

물속 10미터를 내려가다니.... 지금 생각해 보면 참~놀라운 일인데.... 난생 처음 경험인데 말이죠...

놀라움에 환호성이라도 나왔어야 하는거 아닌가? (지금 생각해 보면 너무 리액션이 없었던거 같아요.)

호흡법 덕분에 맘이 너무 차분해 졌나? 여기서 더 차분해 지면 안되는데...

 

오늘 10미터 내려가서 바닥에 닿았을때 슈트를 뚫고 무릎에 느껴졌던 모래바닥의 감촉이 아직도 남아 있습니다.

 

흐릿한 시야에 내 주변의 모래 바닥만 보이던 그곳.

그곳은 고요했었나? 물살은 어땠지? 얼마나 멀리 볼 수 있었을까? 수면위를 쳐다보면 부이에 모여있던 사람들이 보였을까? 버디는 바닥까지 도달한 날 지켜보고 있었나? ...

 

그때 몇초 라도 좀 더 머무르면서, 아니 짧은 순간이라도 그곳의 느낌을 좀 더 즐길 걸 뭐가 급하다고 바로 올라왔는지...

 

선생님은 시작 부터 끝까지 차분하게 천천히 가르쳐 주셨는데 배우는 입장이고 처음이라서 약간 맘이 급했나 봅니다. 좀 더 느끼고 즐길걸... ^^

 

제가 프리다이빙은 뭔가 경건한 맘이 생기는 것 같다고 했는데 지금 생각해 보니 차분한 선생님 교육 방식 때문인것 같기도 합니다.

하나 하나 꼼꼼하게 봐주시고 칭찬할건 칭찬해주시고 아쉬웠던 점은 알려 주시고 항상 괜찮다고 해 주셔서 배우는 내내 너무 맘이 편했습니다.

 

에코 식구 분들도 다들 유쾌하시고 편안히 대해 주셔서 이틀 일정 내내 즐거웠습니다.

 

지금 아무 움직임 없이 가만히 있으면 파도가 일렁이는 물속에 있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언제 또 볼 수 있을까요... 에코 식구들을... 그 바닷속을...

 

 

감사합니다.

나 잡아잡수 하고 해변 물밖으로 띄쳐 나온 멸치떼들 ^^ 잊을 수 없는 고소한 맛!!! 특별한 경험!!! ^^

특별한 경험 하나를 잊을 뻔했네요.....

첫날 교육 장소 해변 모래사장으로 띄쳐 나왔던 멸치떼들.... 선생님들도 이게 뭔일이야? 눈이 띄용~~ 비닐봉지 한가닥 줏어 담아 와서 그날 저녘 삽겹살 기름에 구워 먹었죠. 고소한 것이 너무 맛있었습니다.

이런 경험, 아무나 할 수 없는 경험,

저뿐 아니라 이번 교육생들 운이 좋았던거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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